도대체 산성과 알칼리성은 무얼 뜻하는 걸까? 그리고 왜 산성은 몸에 나쁘고 알칼리성은 몸에 좋을까?
과일은 산성 식품이 아니라 알칼리성 식품이다.
우리는 귤과 같은 과일이나 식초와 같은 물질이 '산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신맛' 때문이다. 대부분의 과일은 이러한 신맛이 있으며, 산성을 띤다.
그러면 알칼리성이 몸에 좋고 산성은 좋지 않다고 했으니까, 그럼 과일도 몸에 좋지 않을까?
놀라지 말라!
과일은 산성 식품이 아니라 알칼리성 식품이다.
우리가 먹는 식품을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물질을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구분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이때는 식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성질이 아니라, 그것이 몸속으로 들어갔을 때 산성이냐, 염기성이냐에 따라 결정한다.
과일의 경우, 그 자체는 산성이지만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면 알칼리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왜 우리 몸은 알칼리성을 원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보통 쌀로 만드는 밥은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면 산성 물질로 변한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 꾸준히 산성 물질을 먹고 있다. 그러니 우리 몸이 산성으로 변하지 않을 도리가 있겠는가! 이 정도면 왜 알칼리성 식품이 우리 몸에 좋은지 알았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 몸은 태어날 때 원래 약한 알칼리성이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계속 산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니 알칼리성을 원할 수밖에 없다.
몸속으로 들어가면 알칼리성으로 변하는 과일
1. 산성과 알칼리성, 기준은 '태운 뒤의 성분'
식품 자체의 pH보다 소화·흡수 후 우리 몸에 어떤 무기질을 남기느냐가 기준입니다.
산성 식품: 인(P), 유황(S), 염소(Cl)가 많은 식품 (주로 에너지원)
알칼리성 식품: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마
그네슘(Mg)이 많은 식품 (주로 신체 조절)
2. 식품군별 상세 분류
분류
해당 식품군
건강 영향
산성
육류, 생선, 달걀, 쌀, 밀가루, 설탕, 가공식품
과다 섭취 시 체내 산성화 및 피로 유발
알칼리성
채소, 과일, 해조류(미역·다시마), 김치,
오리고기
산성 노폐물 중화 및 신체 항상성 유지
전문가 팁: 귤이나 식초처럼 맛은 시지만 대사 후
알칼리성 무기질을 남기는 식품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3. 왜 알칼리성 식품을 챙겨 먹어야 하는가?
사람의 혈액은 본래 pH 7.4 내외의 약알칼리성일 때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현대인은 산성 식품(고기, 가공식품 등) 섭취가 압도적으로 많아 혈액의 산성화를 막기 위해 알칼리성 식품을 통한 중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4. 현실적인 건강 식단 제안
산성 식품이 나쁜 것이 아니라 영양의 불균형이 문제입니다.
황금 비율: 고기(산성)를 먹을 때는 반드시 쌈 채소(알칼리성)를 2~3배 더 섭취하세요.
균형의 미학: 쌀밥 대신 잡곡밥을, 간식으로 과자 대신 과일과 우유를 선택하는 작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식품들이 산성 식품이다.
단백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육류, 달걀, 생선 등도 산성 식품인데, 그 이유는 단백질 속에 함유되어 있는 황(S), 인(P), 질소(N) 등의 원소들이 몸 안으로 들어와서 산성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우리가 좋아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초콜릿 등이 모두 산성 식품에 해당한다.
산성 식품
알칼리성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앞에서 오리 고기는 왜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했을까? 분명히 육류는 산성 식품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알칼리성 식품은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마그네슘(Mg) 등의 알칼리성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말한다. 이 알칼리성 무기질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몸 안에 있는 물에 녹아 알칼리성을 만든다.
오리고기는 비록 육류이지만 이러한 물질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럼 어떤 것들이 알칼리성 식품일까?
채소나 과일 같은 식물성 식품과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가 이에 속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는 무, 배추 등의 재료에 젓갈,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갓 등을 섞고 유산균을 발효시켜 익힌 것으로서 비타민 A, B, C와 칼슘,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음식이다.
알칼리성 식품
산성은 몸에 좋고 알칼리성은 몸에 나쁠까
우리는 상식적으로 산성 식품은 몸에 나쁘고 알칼리성 식품은 몸에 좋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산성 식품이 무조건 몸에 나쁜 것일까?
위에서 열거했던 산성 식품을 다시 떠올려 보자. 쌀, 고기, 생선, 달걀 등, 여러분들은 이런 것들을 먹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우리의 현실로 볼 때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다.
몸에 좋다는 알칼리성 식품들로는 채소, 과일, 우유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것만 먹고 산다고 생각해 보라. 이는 쉽지 않은 일일 뿐만 아니라 아마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 것이다.
산성 식품이 몸에 나쁘다고 산성 식품을 먹지 않고 살 수도 없고, 알칼리성 식품이 몸에 좋다고 알칼리성 식품만 먹고 살 수도 없다. 사실 우리 몸은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그런데 왜 갑자기 산성 식품은 몸에 좋지 않고 알칼리성 식품은 몸에 좋게 되었을까?
그것은 사람들이 산성 식품만 너무 많이 먹고 알칼리성 식품은 잘 먹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다. 원래 우리 몸은 약한 알칼리성이다. 그런데 산성 식품만 자꾸 먹게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연히 균형이 깨지고 몸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원래 산성 식품이 나쁜 것이 아니라 산성 식품만 좋아하는 습관이 산성 식품은 나쁜 것이고 알칼리성 식품은 몸에 좋은 것으로 만들었다.
만약 우리가 알칼리성 식품 위주로 먹고 산다면 아마도 산성 식품이 좋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알칼리성, 산성 따지지 말고 골고루 먹는 게 건강의 지름길이다.